서울에서 멀리 떠나지 않고도 여행 온 기분을 느끼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럴 때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 종로3가다.익선동은 이미 유명하고 종묘도 익숙한 이름인데, 막상 두 곳을 서순라길과 종로3가 골목까지 하나의 코스로 연결해서 걷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최근 종로3가가 다시 주목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영국 도시·여행 전문 매체 타임아웃(Time Out)이 발표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0곳에서 종로3가가 1위에 선정됐다.그런데 직접 여행 코스를 짜는 입장에서 더 중요한 건 ‘세계 1위’라는 타이틀보다 실제로 가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걸으면 좋은가다.결론부터 말하면 종로3가는 관광지 하나만 보고 돌아오는 곳보다는 익선동 → 종묘 → 서순라길 → 종로3가 저녁 순서로 천천히 걸을 때 매력..